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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스크의 말한마디 때문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심하게 요동쳤습니다.
장중에 15% 이상 급락을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소폭 만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 재무무 장관 옐런 장관이 비트코인에 관련하여 거래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불법 금융에 자주 사용되는 것을 염려하는 발언에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습니다.
유력인사들의 말한마디에 가격이 요동치는 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취약점으로 치부되어왔습니다.

 

 

2. 옐런 장관의 생각

또한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또 디지털 달러가 안전한 지불수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달러에 대한 발언 중 가장 진보적인 것이며, 중국런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발행과 버금간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3. 비트코인을 누르고 디지털달러가 도입된다면?

비트코인의 거래수단으로서 인정을 하지 않으면서 디지털 달러를 도입하는 것은 한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가상화폐를 인위적으로 찍어눌러 없애려는 시도가 실현된다면, 그 이후에 어떠한 가상화폐가 나와도 안전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것처럼 디지털 달러도 사라질 수 있다는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아주 안좋은 선례를 남기게 되는 것이죠.

그 동안 비트코인이 선전한 배경에는 금과 다이아몬드를 대체할 수단으로서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불멸의 상징과도 같은 금과 다이아몬드처럼, 아니 오히려 그 유한성으로 인해 희소성 때문에 더 귀한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죠.
그런데 그 기대가 꺾이게 된다면, 가상화폐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투자를 망설이게 됩니다.

디지털 달러도 경제 상황에 따라 리셋해서 가치가 "0"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을 단순히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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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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