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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2016년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과 박용덕 교수팀은 20∼30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음식 중에서 치아의 착색과 관련될 것으로 생각되는 식품들’을 설문조사하였습니다. 설문 응답으로 나온 다수의 식품들 중에서 식품 19종(種)을 골라 치아의 착색 정도를 분석하였습니다.
19종의 식품들 중에서 치아 착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품은 의외로 홍차(12.7점)였습니다. 당초 착색을 유발할 것으로 많이 예상된 커피, 콜라, 초콜렛 등을 제치고 홍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초콜릿ㆍ아메리카노와 초콜릿ㆍ김치찌개ㆍ라면의 섭취 또한 10점 넘는 치아 착색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커피의 경우에도, 카페라테는 4.1점, 아메리카노는 8.4점의 치아 착색 점수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의 점수차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띄는 결과입니다.
김치(2점)와 김치찌개(10.6점)가 큰 착색점수 차이를 나타내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인데, 박 교수팀은 김치찌개를 끓일 때 첨가되는 각종 양념들 중에서 지용성(脂溶性) 성분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예상 외로 콜라는 착색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라의 착색 점수는 2점으로서, 오렌지주스(2점)ㆍ고추장(2.3점)ㆍ커리(2.3점)ㆍ토마토소스(2.6점)ㆍ짜장(2.9점)ㆍ레드와인(3점) 등과 함께 치아에 착색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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