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痛風)'으로 고생한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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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痛風)'으로 고생한 연예인들

사서 제임스 2021. 11. 23. 12:26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어 몸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안 관절 등에 축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바람만 닿아도 아프다'고 하여 통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통풍으로 고생한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지옥을 맛봤다"고 하더군요. 밤새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새벽부터 병원 앞에서 의사를 기다렸다고 하니, 그 고통이 가히 짐작됩니다.

이렇게 참지못할 고통을 주는 '통풍'. 연예인들 또한 피할 수 없는 질병인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대해야 하는 그들의 고충을 위로해봅니다.

1. 이수근

2014년 이수근은 어느 한 매체를 통해 통풍이 있음을 밝히며, 증세가 심해져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료차 일본에도 다녀왔음을 고백하며 지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신서유기, 강식당 등에서 통풍약을 복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1년 KBS JOY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통풍이 있음을 밝히며 상담온 어린 의뢰인에게 건강관리를 당부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수근은"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반찬이 동치미 국물에 밥 말아먹는 것이었다"며, "우리 집안에 통풍인 사람이 없는데 마나 그런 걸로 봐서 어렸을 때 염분 섭취가 많아서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 같다"며 국물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건강에 안 좋을 거라며 어린 의뢰인을 자상하게 달래기도 했습니다.

2. 김종국

SBS 런닝맨에서 호랑이, 꾹관장 등 강한 이미지를 보이며, 최근 헬스 관련 컨텐츠의 유튜브 개설과 동시에 200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 김종국에게도 통풍이라는 슬픈 병력이 있었습니다. 김종국은 한 종편 채널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아간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새우를 못먹는 모습을 보여 일행들이 의아해 했는데요.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통풍이 있음을 수줍게 밝혔습니다. 처음엔 고통으로 2년 넘게 고생을 하다가 찾아간 첫번째 병원에서도 어이 없이 오진을 하는 바람에, 통풍인 줄 몰랐다고 합니다. 통풍을 진단하는 요산 수치가 낮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요산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2017년 방영된 SBS 런닝맨에서도 통풍 증상으로 부득이 슬리퍼를 신고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녹화 당일 갑자기 찾아온 통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슬리퍼를 신고 녹화에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을 유재석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닭가슴살을 탓하는 멤버들도 있고, 또한 그동안 당한 수모를 되갚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긴 멤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3. 김동현

현역시절 UFC 세계랭킹 6위 실력을 보여줬어고,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김동현! 김동현은 2017년 케이블 채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통풍 사실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육류 섭취를 좋아하고, 고기를 많이 먹어서 통풍이 왔다는 동료들의 증언에 프로그램 mc인 신동엽의 재차 확인하는 질문을 했고, 식습관은 그대로인데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을 소화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몸안에 쌓이게 된다며 애둘러 통풍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4. 이승윤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인다"를 진행하고 있는 두 mc중 한 명인, 이승윤은 지난 2017년 한 종편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통풍 사실을 밝혔습니다. 방송 당시 몇 년 전에 찾아온 통풍으로 인해 가끔 한번씩 증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된 고통으로 인해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뿐더러, 몸을 뒤척이지도 못할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통증이 지속되지 않고, 1년에 한 번 정도 재발한다고 했는데요. 패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습니다.